◆ 제10회 토목건축기술대상 ◆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작품들은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해 호평을 받았다.
토목 대상작으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의 부산항대교는 부산항을 가로질러 건설되는 지형 조건을 감안해 선박 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지어진 교량이다. 190m 높이의 다이아몬드형 주탑 등 뛰어난 구조미와 정밀한 시공으로 이후 유사 교량 설계에 좋은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대상에 올랐다.
건축 대상인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은 성동구 행당동에 지상 42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495가구와 오피스텔 69실이 들어선 상업·문화 복합주거시설이다.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살리고 조경면적 비율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친환경 특화 단지로 조성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목 도로교통시설에서 현대건설의 암사대교가, 레저시설에서는 화성산업의 부산시민공원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친환경에너지 시설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질복원센터·크린에너지센터가 선정됐다.
건축 업무용에서는 희림건축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주거용에서는 LH의 평택 소사벌지구 B-3블록 아파트가, 위락용에서는 대림산업의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이 각각 차지했다. 복합용에서는 SK건설의 서울숲 SKV1 타워, 상업용에서는 이안알앤씨의 제주시 정 클리닉이 각각 선정됐다.
한화건설의 필리핀 아레나는 해외 건축물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다. 건설기술인 대상은 손성연 씨앤씨종합건설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는 국내 여성 토목기사 1호로 32년간 건설현장에서 철저한 시공관리와 견실시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재열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올해는 창의적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건축·토목 시설물이 많았다”며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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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작품들은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해 호평을 받았다.
토목 대상작으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의 부산항대교는 부산항을 가로질러 건설되는 지형 조건을 감안해 선박 통항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지어진 교량이다. 190m 높이의 다이아몬드형 주탑 등 뛰어난 구조미와 정밀한 시공으로 이후 유사 교량 설계에 좋은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대상에 올랐다.
건축 대상인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은 성동구 행당동에 지상 42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495가구와 오피스텔 69실이 들어선 상업·문화 복합주거시설이다.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살리고 조경면적 비율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친환경 특화 단지로 조성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목 도로교통시설에서 현대건설의 암사대교가, 레저시설에서는 화성산업의 부산시민공원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친환경에너지 시설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질복원센터·크린에너지센터가 선정됐다.
건축 업무용에서는 희림건축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주거용에서는 LH의 평택 소사벌지구 B-3블록 아파트가, 위락용에서는 대림산업의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이 각각 차지했다. 복합용에서는 SK건설의 서울숲 SKV1 타워, 상업용에서는 이안알앤씨의 제주시 정 클리닉이 각각 선정됐다.
한화건설의 필리핀 아레나는 해외 건축물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다. 건설기술인 대상은 손성연 씨앤씨종합건설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는 국내 여성 토목기사 1호로 32년간 건설현장에서 철저한 시공관리와 견실시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재열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올해는 창의적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건축·토목 시설물이 많았다”며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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