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아파트들이 ‘청약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심 재건축 재개발 지역 아파트 1순위 청약에만 1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들면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분양 과다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건설이 청약을 접수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1순위에만 12만7129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14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전’에 이어 한 달도 채 안돼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을 넘는 단지가 또 등장한 셈이다.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 동 총 3149가구 대단지로 이날 일반분양에는 1412가구가 풀려 평균 90.03대1의 경쟁률로 모든 면적대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했다. 19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 타입에는 당해지역에서만 4만7405명이 몰려 249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대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해운대, 서면 등지 아파트가 3.3㎡당 1200만원 대를 보이는 가운데 3.3㎡당 1000만원 선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나오면 관심이 확 쏠리는 상황”이라며 “외곽이 아닌 도심 재개발 재건축 물량은 공급이 적어 당분간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지난 14일 해운대구에 560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 견본주택의 문을 연 가운데 대우건설도 이달에 부산 서구 서대신동 1가에 짓는 ‘대신 푸르지오’959가구 중 5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신 통계인 지난 9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2671가구로 전달에 비해 400여 가구 늘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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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건설이 청약을 접수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1순위에만 12만7129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14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전’에 이어 한 달도 채 안돼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을 넘는 단지가 또 등장한 셈이다.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 동 총 3149가구 대단지로 이날 일반분양에는 1412가구가 풀려 평균 90.03대1의 경쟁률로 모든 면적대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했다. 19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A 타입에는 당해지역에서만 4만7405명이 몰려 249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대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해운대, 서면 등지 아파트가 3.3㎡당 1200만원 대를 보이는 가운데 3.3㎡당 1000만원 선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나오면 관심이 확 쏠리는 상황”이라며 “외곽이 아닌 도심 재개발 재건축 물량은 공급이 적어 당분간은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지난 14일 해운대구에 560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더 에이치 스위트(The H Suite)’ 견본주택의 문을 연 가운데 대우건설도 이달에 부산 서구 서대신동 1가에 짓는 ‘대신 푸르지오’959가구 중 5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신 통계인 지난 9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2671가구로 전달에 비해 400여 가구 늘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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