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예견된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1960선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95포인트(0.25%) 떨어진 1962.32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로 동결했다.
한은이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내려 당분간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즉, 금리 동결은 예견된 재료였기 때문에 증시가 비교적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로 돌아서며 32억원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개인 역시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만 20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건설업이 1%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제조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등락이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SK텔레콤도 전일대비 1.25% 하락세다. 이 밖에 SK하이닉스, POSCO,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1~2%대 상승세를 나타낸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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