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체 모듈 전문 기업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 간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모집 주식 438만주를 초과한 450만8243주가 청약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약률은 102.93%로 최종 집계됐으며, 청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1일~12일 예정이었던 일반 공모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예정대로 해외 법인에 매출될 설비에 대한 부품 및 자재 구입 비용과, 현재 수주가 확정되어 내년에 양산 예정인 신규 차종에 대한 설비 투자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는 이태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총 267만7299주를 청약해 전체 주주배정 물량 중 61.13%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엠에스오토텍 회사 관계자는 "책임 경영 및 소액주주들의 보호 차원에서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이태규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62.89%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하다.
이태규 대표이사는 "핫스탬핑, 썬루프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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