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해부터 보험업계를 특정해 200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추징한 이후 진행된 것으로 삼성화재에 부과될 과징금 규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국세청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삼성화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날 마무리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0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번이 4년 만에 조사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보험금 계정처리와 사업비 등을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 회사에 대한 조사이다보니 과징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게 세무당국 관계자의 전망이다. 경기 부진으로 세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메리츠화재도 올해 정기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마무리됐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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