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우리금융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성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부터 경영권지분 및 소수지분 매각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소수지분 매각(27%)은 연내, 경영권지분 매각(30%)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이 높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차원에서 배당성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배당성향과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6% 증가한 2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분기 정상이익은 3000억원 규모"라며 "연말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4년 순이익은 1조7200억원, 2015년 순이익은 1조18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3분기 순이자마진은 고금리 후순위채 만기 효과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대출성장은 2.8%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연간 대출증가율은 6%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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