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바이오스페이스에 대해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 미국 등 현지법인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보건소의 체성분분석기 수요가 늘어난 점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31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8%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난 125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7.9% 오른 24억9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스페이스는 자체 브랜드 인바디(InBody)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76% 차지하는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그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전국망을 갖춘 피트니스 센터로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리딩업체로서 세계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부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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