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재보험사 코리안리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1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연구원은 "재보험은 원수보험사들의 사고와 연관이 있고 사고에 따라 요율 인상이 비교적 쉽다"며 "예를 들어 태국홍수를 보더라도 홍수 이후 특정 담보물건에 대해서는 보험료가 1000% 이상 인상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연구원은 "삼성SDS 화재, 아모레퍼시픽 창고 화재, 아시아 엠파이어 차량 운반선 화재 등의 손실이 105억원 발생지만 최근 대형 사고는 12개월 이내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보험료 성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도 제시했다.
그는 "수재보험료 성장은 7.4%로 원수사 평균대비 4.2%포인트나 높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최근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원수보험사에 비해 열위에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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