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1일(15: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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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주주로 올라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의 구주 및 신주 인수 대금 2750억원을 이날 완납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납부 금액의 10%인 계약금 275억원은 앞서 지급했고, 나머지 금액인 2475억원은 오늘 완납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자회사인 '유안타 시큐리티스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구주(지분율 27.06%)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7142만8571주를 추가 취득해 총 53.61%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주의 주당 매입금액은 2100원으로 신주는 오는 25일 상장된다.
동양증권은 또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서명석 대표이사와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서 대표와 황웨이청 부사장이 동양증권 공동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한 동양증권의 구주를 매각하고 신주 발행을 추진해왔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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