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2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이는데다 기관계 투자자 역시 장중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87포인트(0.04%) 오른 2012.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460억원, 기관은 3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 6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418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 15억원 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 거래에서 434억원 순매수가 나타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는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생명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이밖에 실적 부진 레포트를 받은 호텔신라가 전날대비 3%정도 빠지고 있고 매수 상향 평가의 만도는 3%넘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1%) 떨어진 532.59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하던 코스닥은 수급 공방 속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160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매도 물량을 4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파라다이스가 파르나스 호텔 인수전에 참가할 것으로 공시하면서 4%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시간 전일 종가 대비 0.9원 떨어진 101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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