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오피스텔 인기 많네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수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은 건물이 밀집돼 있는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여유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수변 오피스텔은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될 뿐 아니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공원, 체육시설 등 여가와 휴식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런 장점으로 일부 수변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까지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강이 보이는 마포구 마포동의 강변한신코아 전용면적 47㎡의 수익률은 7~7.2%에 달해 인근 다른 오피스텔 수익률보다 2%포인트 정도 높다.
대표적 수변 오피스텔은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에서 이달 선보일 '래미안 용산'이다.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지상 5~19층에 배치되며 전용면적 42~84㎡, 총 782실 규모다.

한신공영은 6월 경북 김천시 혁신도시 내 17-0블록에서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앞에 흐르는 율곡천 조망과 인근에 만드는 근린공원 내 수경시설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32㎡, 총 736실 규모다.
서희건설도 이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장한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앞에 중랑천 조망권이 확보되며, 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19~21㎡, 총 416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과 5ㆍ7호선 군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는 모든 가구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3면 개방형 평면과 테라스형으로 설계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면적 48~182㎡, 총 647실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일건설ㆍ대림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 중인 '코업시티하우스 리버뷰'는 오피스텔 앞 부분에 한강이 흐르고 있어 앞쪽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