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전문업체인 티케이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20억5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8000만원, 18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주력 아이템 중 하나인 스판덱스가 전세계적으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주력 사업과는 무관하지만 지난 해 출자했던 대한해운의 실적 호조로 인해 지분법 이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앞서 지난 해 SM그룹이 대한해운을 인수할 당시 약 29.7%의 지분을 취득한바 있다.
티케이케미칼의 흑자 행진은 올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케이케미칼 김해규 대표는 "1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한 스판덱스의 판매 증가세는 2분기 이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폴리에스터와 PET칩 사업도 각각 노후설비 교체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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