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종 천안 경주 등 전세금 급등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치솟는 전세금을 견디지 못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완전판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설사들도 흥행이 보장되는 이들 지역에서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전세금 상승률 1위(36.4%)를 기록한 세종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1차'는 839가구 공급에 167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대1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이 많아 이주 공무원 등 실수요가 상당히 줄어든 세종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란 평가다.
경주와 천안에서 각각 3월과 4월 분양했던 'e편한세상 황성'과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역시 각각 10.5대1과 1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주는 최근 1년 새 전세금이 12.9%, 천안은 11.3% 각각 올라 같은 기간 전국 평균 9.2%를 훨씬 웃돌았다.
전세금 급등 지역에서 이번달부터 분양 물량이 대거 풀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년 새 전세금이 평균 14.4%나 오른 당진, 18.7% 오른 김포, 21.8% 급등한 인천 연수구(송도국제도시)가 주인공이다.
당진에서는 이번달 '당진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3곳 정도가 분양에 나선다. 당진은 2005년 이후 기업과 사람이 몰리면서 집값과 전세금이 크게 올랐지만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당진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총 915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김포에서도 2개 단지가 선보인다. '한강 센트럴자이'는 전체 4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이달에는 1차분 3418가구가 먼저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70~100㎡로 구성된다.
인천 송도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지난달 30일부터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동 전용면적 63~113㎡ 1834가구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1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흥건설과 반도건설은 6월 세종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광역시 중 전세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줄을 잇는다. 미진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1278가구)을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동구 괴전동 '안심역 우방 아이유쉘'(351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역 이진캐스빌'(911가구) 등이 공급된다.
[고재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전세금 상승률 1위(36.4%)를 기록한 세종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중흥S클래스 리버뷰1차'는 839가구 공급에 167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대1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이 많아 이주 공무원 등 실수요가 상당히 줄어든 세종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란 평가다.
경주와 천안에서 각각 3월과 4월 분양했던 'e편한세상 황성'과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역시 각각 10.5대1과 1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주는 최근 1년 새 전세금이 12.9%, 천안은 11.3% 각각 올라 같은 기간 전국 평균 9.2%를 훨씬 웃돌았다.
전세금 급등 지역에서 이번달부터 분양 물량이 대거 풀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년 새 전세금이 평균 14.4%나 오른 당진, 18.7% 오른 김포, 21.8% 급등한 인천 연수구(송도국제도시)가 주인공이다.
당진에서는 이번달 '당진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3곳 정도가 분양에 나선다. 당진은 2005년 이후 기업과 사람이 몰리면서 집값과 전세금이 크게 올랐지만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당진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총 915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김포에서도 2개 단지가 선보인다. '한강 센트럴자이'는 전체 4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이달에는 1차분 3418가구가 먼저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70~100㎡로 구성된다.
인천 송도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지난달 30일부터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동 전용면적 63~113㎡ 1834가구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1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흥건설과 반도건설은 6월 세종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광역시 중 전세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줄을 잇는다. 미진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1278가구)을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동구 괴전동 '안심역 우방 아이유쉘'(351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역 이진캐스빌'(911가구) 등이 공급된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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