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1일 싱가포르에서 약 3억5200만달러(한화 약 365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Woodlands North)역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Thomson Line) 중 스티븐스(Stevens)역을 관통하는 216공구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지하역사 1개소와 2.93km의 터널을 포함한 3.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우건설이 약 66개월 동안 단독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으로, 이 사업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건설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데다 환승역을 포함하고 있어 톰슨라인 공사 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라며 “공사비를 절감하면서 주변 지역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난이도 공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싱가포르에 재진출한지 2년 만에 5건의 건축공사를 연달아 따낸 데에 이어 토목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부발주공사의 경우 현지시공실적이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첫 번째 수주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최근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공공수주의 물꼬를 트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Woodlands North)역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Thomson Line) 중 스티븐스(Stevens)역을 관통하는 216공구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지하역사 1개소와 2.93km의 터널을 포함한 3.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우건설이 약 66개월 동안 단독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건설시장으로, 이 사업에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싱가포르 등 다수의 건설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데다 환승역을 포함하고 있어 톰슨라인 공사 중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라며 “공사비를 절감하면서 주변 지역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난이도 공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 싱가포르에 재진출한지 2년 만에 5건의 건축공사를 연달아 따낸 데에 이어 토목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부발주공사의 경우 현지시공실적이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첫 번째 수주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최근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공공수주의 물꼬를 트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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