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11일(09:0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광물자원공사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매각 주관사로 SC증권이 선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코브레(Cobre)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10%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전날 JP모간·스탠다드차타드(SC)증권·HSBC증권 등 외국계 IB 5곳과 국내 증권사 KDB대우증권, 삼일회계법인·딜로이트안진·삼정KPMG 등 회계법인 3곳 등 총 9곳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실시한 후 이날 SC증권을 주관사로 결정했다.
광물자원공사처럼 PT 진행 당일 매각 주관사를 결정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신속 매각에 대한 광물자원공사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 다만 광물자원공사는 오는 9월 공공기관 중간 경영평가 이전에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을 세운 만큼 매각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매각대상은 광물자원공사가 KPMC라는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10%다. 관계자들은 대략적인 매각규모가 4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 LS니꼬동제련과 50대 50 합자로 KPMC를 설립해 코브레 파나마 지분 20%를 사들였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