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당분간 코스피는 단기조정을 받을 것이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최고치 경신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 움직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국내 시장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그 조정의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첫째 지난해 이후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32.6%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는 등락만 거듭했을 뿐 제자리에 머물러 있음을 꼽았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 대비 코스피 시장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이유다.
서 연구원은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우려 중 하나는 미국 시장이 상승할 때에는 같이 동참하지 못하고 하락할 때 오히려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경기방향과 밸류에이션의 상대적인 매력을 감안하면 이러한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인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로 인해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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