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금융감독원 감사실 국장이 최근 금감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자 대구은행 감사직을 고사했다.
이 국장은 지난달 26일 DGB금융지주 이사회에서 대구은행 감사위원 후보로 내정, 이달 21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에 선임될 예정이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국장은 최근 최수현 금감원장에게 대구은행 감사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국장이 본인 거취와 관련해 더는 조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구은행 감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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