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늘어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0.40%) 내린 1064.5원을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신성인 이코노미스트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이 대체로 완화적으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커진 만큼, 달러·위안 환율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날 환율의 예상 등락폭으로 1062원에서 1071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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