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땅값이 소폭 올라 지가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땅값은 작년 12월 기준 0.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11%, 지방권은 0.1%로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9월 0.09%, 10월 0.15%, 11월 0.16%, 12월 0.15%에 이어 상승률이 약간 꺾였다. 지방도 같은 기간 0.06%, 0.15%, 0.15%, 0.16%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시는 0.19% 올라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가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인천 옹진군이 0.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흥화력발전소 준공이 가까워진데다 남북관계 진전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이 진행 중인 세종시는 0.42%로 2위였다. 그밖에 경기도 안산 단원구(0.41%), 경남 하동(0.4%), 서울 중랑구(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김포시(-0.15%)는 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율이 저조한데다 구도심 및 읍면 도심지역 상권 쇠퇴 영향 등으로 지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5%), 계획관리지역(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공업지역 0.1%, 녹지지역 0.06%, 상업지역 0.05% 순이었다.
아파트 대지 등을 포함한 1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2621필지, 136.2㎢로 전년 동월 14만857필지, 144.6㎢ 대비 필지수는 29.6% 증가, 면적은 5.8%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2735필지, 126.9㎢로 전년 동월 7만5206필지, 137.4㎢ 대비 각각 3.3%, 7.6% 감소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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