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8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9% 늘어난 8183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39.9% 증가한 28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다운 소재 공급량의 70%를 생산하는 프라우덴 사업부가 크게 성장했다"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우덴 사업부문의 지난해 개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7% 상승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외화환산손실에 대해선 "루피아의 급격한 통화 가치 하락으로 외화부채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들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는 미실현 손실로 인도네시아 통화 가치 변환에 따라 환산 이익으로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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