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의 실적 부진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8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현대삼호와 육상플랜트에서 손실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현대중공업은 분기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내려잡았다.
전 연구원은 "정유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조정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220억원에서 832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7% 내린 28만원으로 제시한다"며 "새 목표주가는 올해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상선 발주와 선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2015년과 2016년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PBR 1배 이하의 현재 가격은 매수할만한 가격대"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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