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6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주가가 급라갰지만 그 피해는 미미하다며 4분기 실적 호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관련 피해 농장은 1곳, 살처분은 가금부문 연매출 1% 미만인 5만 마리에 불과해 영향은 미미한 편"이라면서 "오히려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사태에도 불구하고 농축산 수직계열화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사료, 사료첨가제, 가축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788억원, 영업이익은 15% 오른 1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매출 증가 이유는 삼양사 사료부문인 이지팜수 인수와 돼지고기와 닭고기 판매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적 개선 추세는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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