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대악(학교폭력ㆍ가정폭력ㆍ성폭력ㆍ불량식품) 피해자나 장애인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 관계자는 13일 "4대악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작년 말부터 개발해 왔다"며 "이르면 상반기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 상해보험이 신체적 피해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4대악 보험은 정신적 피해도 보상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전례가 거의 없던 상품 형태여서 개발이 쉽지 않지만 취약층을 위한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4대악 척결 추진본부' 등의 요청을 받아 관련 상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4대악 근절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고 이 같은 방향이 관련 보험의 출시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장애인연금보험' 개발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장애인용 연금보험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보험개발원과 통계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프라가 구축된 후에는 보험사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연내 장애인연금보험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은 보험통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사실상 연금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다"며 "보험의 문호를 넒히는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을 위한 보험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 상품을 작년 11월 말 기준 15개에서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망ㆍ암보험 중심이던 실버(노인용)보험 시장도 중대질환ㆍ간병 보험 등으로 다각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일반 실손보험보다 보험료를 20~30%로 낮춘 노인 전용 실손보험이 연내에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이 관계자는 "기존 상해보험이 신체적 피해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4대악 보험은 정신적 피해도 보상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전례가 거의 없던 상품 형태여서 개발이 쉽지 않지만 취약층을 위한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4대악 척결 추진본부' 등의 요청을 받아 관련 상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4대악 근절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고 이 같은 방향이 관련 보험의 출시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장애인연금보험' 개발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장애인용 연금보험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보험개발원과 통계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프라가 구축된 후에는 보험사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연내 장애인연금보험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은 보험통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사실상 연금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다"며 "보험의 문호를 넒히는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을 위한 보험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 상품을 작년 11월 말 기준 15개에서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망ㆍ암보험 중심이던 실버(노인용)보험 시장도 중대질환ㆍ간병 보험 등으로 다각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일반 실손보험보다 보험료를 20~30%로 낮춘 노인 전용 실손보험이 연내에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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