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초록이 무성해진 산.
빽빽한 숲 한가운데 숨겨진 낙원이 있다.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어린 아담한 연못과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에 매여진 그네까지.
시간이 멈춘 듯 한가롭기만 한 이곳에서 자연인 임강수(62) 씨를 만났다.
봄바람 솔솔 부는 정자에 앉아, 나무를 조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낙이라고 말하는 자연인.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강박도, 얻어내고야 말겠다는 욕심도 버리니, 주어진 모든 게 뜻밖의 선물로 다가온다는 자연인.
그는 이곳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행복을 누리는 중이다.
이제는 편안한 웃음과 함께 청산에 사는 남자.
자연인 임강수 씨의 이야기는 5월 12일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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