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00m 산자락에 위치한 이곳.
전기와 수도는 없지만 자연인이 정성으로 손수 가꾼 공간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
손주에게 깜짝선물로 준비한 직접 깎아 만든 나무 그네와
자연인의 풍성한 마음을 닮은 텃밭까지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황토벽과,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주방은 그의 취향이 가장 잘 담긴 곳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곳에서 과거 음식점을 했던 경력을 살려 승윤을 위해 환절기 보신용 소머리곰탕을 준비했다는 자연인.
또 화장실이 없어 난감해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임시 화장실을 만드는가 하면,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화살로 사과를 맞추는 게임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데.
인생 가장 여유롭고 따뜻한 자신만의 계절을 맞이한 자연인 김우식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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