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중이다.
월동 준비를 위해 낮에는 쉴 틈 없이 움직이다가도 이따금 정자에 앉아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한시를 흥얼거린다.
직접 재배한 호박과 앞마당에서 갓 딴 콩을 넣어 만든 따뜻한 호박죽.
그렇게 속을 데우고 나면 아궁이 위에서 데워진 따뜻한 물을 끼얹고 온돌바닥에 누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이토록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기 위해 많은 길을 돌아온 게 아닐까.
산중에서 보낸 10년은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하는데...
삶의 이유를 찾아 떠난 그의 간절한 질주.
자연인 이봉갑 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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