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질의에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3일) 심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비상 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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