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지상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군끼리 암호를 통해 대화하는 감청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북한군의 본격적인 실전 준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러시아군을 포함해 5만 명이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집결했고, 수일 내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자 사자, 나 물개 수신."
"사자 둘 사자 둘, 나 물개 수신."
"물개 둘, 물개 하나, 물개 하나, 나 물개 수신."
우크라이나가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감청했다고 밝힌 통신 내용으로 북한말이 비교적 또렷하게 들립니다.
사자와 물개 등을 암호로 사용하고,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암호를 복창하며 무언가를 지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돼지, 돼지, 나 박독수리, 간다. 박독수리, 간다."
"뛰어가는 게 아니라, 날아간다. 기다려라."
정확한 해독은 불가능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즉각 복귀하라는 명령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군을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이 쿠르스크에 집결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군에 포격과 보병 전술, 참호 제거 훈련을 진행 중인데, 이는 북한군 중 일부를 정면 공격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러시아가 며칠 안에 이들 병력을 동원해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상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지상전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군끼리 암호를 통해 대화하는 감청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북한군의 본격적인 실전 준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러시아군을 포함해 5만 명이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집결했고, 수일 내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자 사자, 나 물개 수신."
"사자 둘 사자 둘, 나 물개 수신."
"물개 둘, 물개 하나, 물개 하나, 나 물개 수신."
우크라이나가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감청했다고 밝힌 통신 내용으로 북한말이 비교적 또렷하게 들립니다.
사자와 물개 등을 암호로 사용하고,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암호를 복창하며 무언가를 지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돼지, 돼지, 나 박독수리, 간다. 박독수리, 간다."
"뛰어가는 게 아니라, 날아간다. 기다려라."
정확한 해독은 불가능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즉각 복귀하라는 명령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군을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이 쿠르스크에 집결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북한군에 포격과 보병 전술, 참호 제거 훈련을 진행 중인데, 이는 북한군 중 일부를 정면 공격에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러시아가 며칠 안에 이들 병력을 동원해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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