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매 마감....100만 달러 입찰가 시작, 진행중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공 가격이 경매에서 183만달러(약 25억 원)까지 치솟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매업체 '골딘'은 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의 경기를 펼친 오타니의 홈런공이 183만 달러"라며 입찰을 홍보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미국의 온라인 플랫폼 골딘에서 5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당일 10차례의 조정을 거치며, 1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인 28일에 다시 3차례(110만→115만→120만) 호가가 경쟁했고, 5일 기준 누적 19건의 응찰이 이뤄지면서 현재 183만 달러까지 오게 됐습니다.
경매 마감은 오는 10월 10일입니다. 시한이 남은 만큼 최종 낙찰가는 현 가격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입니다.
역대 경매 중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으로, 당시 305만 달러(약 41억 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앞서 오타니의 50호 홈런은 지난달 20일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담장을 넘어온 공을 잡으려고 10명 넘는 관중이 몸을 던졌고, 크리스 벨란스키가 잡았다. 이후 다저스가 그에게 30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했고, 며칠 뒤 홈런공은 경매 시장으로 나왔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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