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삼양식품 '불닭' 시리즈 제품 중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핵불닭볶음면 2배 매운맛', '불닭볶음탕면' 등 세 종류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한 유튜버가 이같은 결정은 외국인 혐오 탓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관계 당국은 단일 봉지에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어 급성 중독 위험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도 제품 폐기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6일) 스웨덴 출신의 한 유튜버는 덴마크 정부의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가 외국인 혐오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이 아닌 낯선 국가의 음식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에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또 누리꾼들은 덴마크가 유독 매운 양념에 포용도가 약하기 때문에 생긴 조치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리콜이 제품 품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시리즈 / 사진=연합뉴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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