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공동묘지에 묻혀
이스라엘 군, 휴전 전날까지 대대적인 공세
이스라엘 군, 휴전 전날까지 대대적인 공세
가자지구에서 나온 사람들의 시신이 집단으로 매장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11구가 파란색 가방에 싸여져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공동묘지에 있는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시신은 최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부라면서 급습했던 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과 베이트 하눈(Beit Hanoun)에서 나왔습니다. 당초 이스라엘군이 보관 중이었지만, 이번 주 초 팔레스타인 측에 인계됐다고 합니다.
희생자들은 컨테이너 트럭에 실려 이곳에 도착한 뒤, 파란 방수포에 싸여 거대한 모래 구덩이 속에 나란히 뉘어졌습니다. 일부는 어린아이로 추정됩니다.
시신들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시신을 담은 가방에는 이름 대신 번호표가 붙어있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어제(23일)까지도 자발리아 난민촌 등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발리아 난민촌 병원에서 일하는 한 의사는 언론에서 이스라엘군이 난민촌 내 유엔 학교를 공습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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