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파티' 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됐던 핀란드 총리가 약물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핀란드 총리실은 산나 마린 총리의 약물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소셜미디어에는 산나 마린 총리가 지인들과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지인 중에는 핀란드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으로 한 국가의 수반이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입장과 정치인도 여가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 갈렸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마린 총리가 자비로 약물 검사를 받아 의혹을 불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FP에 따르면 이번 마린 총리의 '광란의 파티' 영상 유출에 대해 핀란드 MTV3 방송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심각한 실수'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