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상 끝으로 활동 없어 누리꾼들 걱정 쏟아져
전세계 해커와 빅테크 기업들, 우크라 지원군으로 나서
전세계 해커와 빅테크 기업들, 우크라 지원군으로 나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딸에게 생사를 전하는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군인 알렉산더입니다.
지난 1일 그가 운영하는 틱톡 계정에 짧은 영상이 한 편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알렉산더가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더는 "나는 아직 살아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그가 살아있었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계속해서 건강하길",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기뻐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딸을 위해 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그의 계정엔 지난달 22일 영상을 끝으로 아무런 활동이 없어 누리꾼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가 전쟁 중 전사했거나 혹은 사이버 공격으로 SNS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세계 해커 20만여 명과 빅테크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폭력'을 비롯한 침공을 호소하며 "우리는 IT 군대를 만들고 있다. 디지털 인재가 필요하다"고 전하자 즉각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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