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닮겠다며 6년 동안 15차례 성형수술
성 소수자 상징 그려넣은 태극기 이미지 올려 논란
성 소수자 상징 그려넣은 태극기 이미지 올려 논란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을 닮겠다며 6년 동안 15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아 화제가 됐던 영국의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이 이번엔 '한국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해 영국과 한국 모두에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앞서 올리 런던은 케이팝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그로 인해 수술까지 결심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8일 올리 런던은 자신의 트위터에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에 모두 성 소수자(LGBT)의 상징인 무지개 문양을 그려넣은 태극기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그는 “한국인으로 자신을 여기는 논바이너리인 나의 새 공식 깃발”이라면서 스스로 그들(them)이나 그들(they), 코리안(kor/ean, 왜 이렇게 표기하는지 모르겠다)으로 커밍아웃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이들에게 감사”라고 적었습니다.
올리 런던은 남성과 여성 둘로만 구분하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젠더바이너리, gender-binary)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인 논바이너리(Non-Binary)입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 국기를 함부로 변형하는 무례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에 담긴 뜻이나 색채가 갖는 의미를 체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훼손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이용한 것은 경솔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고 반응했습니다.
앞서 런던이 지민과 닮아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에 썼다고 밝힌 돈은 모두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이며 “내가 (성형수술을 받고) 한국에 갔을 때 거리의 사람들이 모두 날 지민으로 알아봤다. 모두가 날 지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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