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옥·은주·순자 등 한국계 4명 美하원 입성

미국 연방 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7·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서 김 후보는 50.6%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1.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중간선거 때도 시스네로스 의원과 맞붙어 개표 중반까지 앞서갔으나 막판 우편 투표에서 역전을 당한 바 있다. 2년 만에 펼쳐진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계 당선 의원은 4명이 됐다. 앞서 앤디 김(민주당·뉴저지) 의원이 재선됐고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당·캘리포니아) 후보와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민주당·워싱턴) 후보도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됐다.
[오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