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소속사 "아들 맞지만 결혼하는 건 아냐" 입장 비판
'국정 농단'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8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배우 정우성 씨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정 씨는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델 문가비 씨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리고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안 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적었습니다.
그는 "요새는 20대 초반 애들도 책임질 거면 결혼하고, 책임 안 질 거면서 책임진다는 말장난은 안 한다"면서 "피난민은 불쌍하다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지 애기는 안 불쌍하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우성이 올해 7월까지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 사절로 활동하며 "난민을 수용하자"는 등의 발언을 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정 씨는 문가비 씨 아들을 향해 "얘야 부디 잘 자라서 나중에 아빠가 너 모르는 척 하면 '정우성 나와' 질러버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자식의 원망이고, 가장 돌리기 힘든 게 이미 멀어진 자식의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습니다.
어제(24일)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라며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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