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 사흘째인 6일 현재 확보한 선거인단 수를 놓고 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역전 가능성이 있다.
현재 두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4곳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조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 확보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바이든 후보는 4개의 경합주 중 한곳만 가져가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백악관으로 입성할 수 있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4개의 경합주 중 바이든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주는 네바다다. 선거인단 6명으로 이 지역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270명을 확보한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3개 주를 트럼프가 가져간다고 해도 승리 요건을 갖춘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떨까?
트럼프 대통령은 4개 주를 다 가져와야 한다.
현재 네바다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정치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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