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위 계승 1순위인 찰스 왕세자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오는 10월 22일부터 이틀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지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의 거주지인 클라렌스 하우스는 찰스 왕세자가 영일(英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의 일본 방문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며 횟수로 5번째 방문이다. 즉위식을 갖는 나루히토 현 일왕은 아키히토 상왕(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이 건강상의 이유로 4월 31일 퇴임 다음날 일왕에 즉위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공식 즉위식은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로 알리는 행사다.
찰스 왕세자는 1990년 11월 아키히토 상왕의 당시 즉위식에도 영국 왕실을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즉위식에 국교를 맺은 195개국의 정상을 초청했다. 중국은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을 대표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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