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경기장에서 미아가 발생한 것을 알고는 경기를 중단해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나달이 28일 은퇴선수들과 가진 이벤트 경기 도중 이같은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나달은 서브를 넣으려던 순간 울먹이며 아이의 이름을 외치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이후 경기장 대형TV을 통해 이 어머니의 모습이 전달됐고, 7000여명의 관중이 함께 미아 찾기에 나선 덕에 아이는 금새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관중들은 아이가 울며 어머니와 포옹하자 큰 박수로 축하했다.
나달의 상대였던 존 매켄로는 경기 재개에 앞서 눈물을 훔치는 시늉을 해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