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3개월간 진행된 MBN 대국민 미술오디션 ‘화100’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미션이 문화도시 영월에서 펼쳐집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회차의 미션은 영월 오백나한에서 영감을 받은 ‘우리 시대의 초상’입니다.
화가들은 주제에 맞춰 영월의 대표 관광지인 금강정, 보덕사, 영월 관광센터 등을 누비며 영감을 얻습니다. 또 강원도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국립춘천박물관에 방문해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직접 만나봅니다.
특히 영월의 오백나한은 근엄한 모습을 보이는 다른 지역의 오백나한과는 다르게 고려 말, 조선 초 당시 백성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월 문화도시 심포지엄
영월군 관계자는 “대국민 미술 오디션 ‘화100’의 참가자들이 겨루는 미션 장소를 통해 문화로 성장하는 ‘영월’의 주요 장소들이 시청자 및 전 국민에게 더욱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월군의 ‘지역문화 가치를 발현하는 로컬리티 강화’라는 문화정책이 ‘화100’의 프로그램 취지와 결을 함께하기에 뜻깊은 제작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미술에 친근함을 느끼고, 영월에도 많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영월군은 주민의 일상에서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영월만의 고유한 문화 매력을 발굴·성장시켜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 영월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월 단종문화제
영월 동·서강 정원
특히 석탄을 캐던 광산(鑛山)에서 문화를 캐는 광산(光山)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 외에도 박물관고을 특구로서 22개 박물관의 활성화 정책 △단종문화제(4월) △동강축제(7월) △동강 국제사진제(7월) △김삿갓 문화제(9월)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합니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보유한 최고의 관광지인 영월은 체류·소비형 관광지로 거듭나고자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통한 관광벨트화, 동·서강 청령포원의 정원화,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을 힐링 숲길로 탈바꿈한 운탄고도 1330, 젊은 달 와이파크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 연계하여 관광축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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