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0)가 코리 르완도스키 선대본부장을 전격 해임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프 힉스 트럼프 대변인은 20일 긴급 성명을 내고 “트럼프 선거 캠프는 더 이상 르완도스키와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서 힉스 대변인은 르완도스키를 해고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르완도스키의 거친 언행과 여기자 폭행 사건으로 기소된 것을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캠프 안팎에서 문제를 일으킨 르완도스키가 트럼프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캠프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르완도스키는 트럼프에게 매우 충성스럽지만 지나치게 저돌적이고 다양한 논란을 일으켜 캠프에서 늘 골칫거리였다”며 “이번 조치로 캠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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