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비야디)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온라인 매체인 다공왕(大公網)에 따르면 작년 BYD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51% 증가한 28억2300만위안(약 50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48% 늘어난 800억900위안이다.
다공왕은 “친환경을 중시하는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펼치면서 BYD와 같은 전기차 업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BYD가 시장 수요에 맞게 새로운 모델들을 다수 선보인 점도 좋은 실적을 거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계열인 ‘탕’ 시리즈를 앞세워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다공왕에 따르면 현재 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BYD 점유율은 80%다. 한편 BYD는 세계 최대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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