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의 아들이 사망했으나 피의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을 면했습니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약 5년이 지난 지금 피의자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제작진이 피의자 부모를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어쨌든 우리는 가해자 입장이다 보니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어렵게 운을 뗐습니다.
아버지는 "화해를 하고 서로 용서하고 이렇게 좀 해준다면 우리는 그게 진짜 바람이다. 무릎을 꿇으라면 꿇겠다. 저번에 집에 찾아왔을 때도 우리가 다 무릎꿇고 그랬다. 근데 그 분들이 안 받아 들인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가해자 어머니는 "애가 '엄마 나 학교 다니는거 너무 괴로운데 왜 자꾸 학교를 가라고 하냐'고 한다. 그리고 12월만 되면 애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잠을 못 잔다. 그 날짜를 아니까"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현재 한국에서 다시 재판을 하고 있다. 언론에서 이걸 다루고 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죄가 있으면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미국에서 한 번 받았는데 여기서 또 받아야 한다. 우리 입장에서도 힘들다. 하지만 죄가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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