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이란의 원유 증산 소식에 또다시 급락해 배럴당 25달러선이 무너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 하락한 배럴당 24.65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3년 9월 24일 배럴당 24.38달러 이후 1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14일 26.0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했으나 다시 급락하면서 25달러선 밑으로 내려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28.5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가량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이란이 증산을 본격화할 경우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유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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