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된 후 퇴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치고 신뢰도 가장 높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제치고 신뢰도 가장 높아
12·3 비상계엄 사태 발발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신뢰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로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국회 집무실에서 대기했습니다. 이후 어제(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된 뒤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 갤럽이 성인남녀 1002명(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정계 요직 인물에 대한 개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우 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위를 차지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우 의장은 응답자 56%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비신뢰)'는 응답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이 대표의 경우 신뢰한다는 답변이 41%(비신뢰 51%), 한 총리(신뢰 21%·비신뢰 68%), 한 대표(신뢰 15%·비신뢰 77%)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우 의장 신뢰도 상승에 비상계엄 사태 당시 침착한 리더십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 의장은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자 국회 담장을 넘어 본관으로 진입해 계엄 해지 결의안 가결을 이끌었습니다.
또 계엄 해제 요구안 상정을 의원들이 재촉했음에도 절차적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 실시간 중계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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