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임현주씨 육성을 공개한 것은 고도의 심리전을 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심리전을 통해 한국 주둔군 철수와 돈, 포로 교환 등 실리와 명분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탈레반이 여성 인질을 앞세워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은 우리 국민을 자극하고 정부를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협상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육성 공개 시점이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 요구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라는 점에서, 한국 정부가 아프간 정부를 설득하도록 우회적 압력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육성공개를 한 날이 마침 한국 정부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급파한 날이라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탈레반이 돈과 포로 교환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인질을 내세워 협상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탈레반은 인질들을 순차적으로 내세워 외국 언론들과 인터뷰하도록 하거나, 일부 인질 석방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협상을 계속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살해 협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군 철수와 돈 확보, 포로교환 등 실리와 명분을 확보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한국인 인질 22명을 볼모로 탈레반은 자유자재의 언론 플레이를 통한 고도의 심리전을 구사하며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를 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탈레반은 심리전을 통해 한국 주둔군 철수와 돈, 포로 교환 등 실리와 명분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탈레반이 여성 인질을 앞세워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은 우리 국민을 자극하고 정부를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협상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육성 공개 시점이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의 수감자 석방 요구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라는 점에서, 한국 정부가 아프간 정부를 설득하도록 우회적 압력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육성공개를 한 날이 마침 한국 정부가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급파한 날이라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탈레반이 돈과 포로 교환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인질을 내세워 협상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탈레반은 인질들을 순차적으로 내세워 외국 언론들과 인터뷰하도록 하거나, 일부 인질 석방 등의 조건을 내세우며 협상을 계속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살해 협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군 철수와 돈 확보, 포로교환 등 실리와 명분을 확보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한국인 인질 22명을 볼모로 탈레반은 자유자재의 언론 플레이를 통한 고도의 심리전을 구사하며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를 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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