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 시민 150만 명'
세계 지도자 및 시민 150만 명이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행진을 펼쳤습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7일부터 테러와 인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 17명과 테러범 3명 등 모두 20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11일(현지시간) 시민 15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17명이 희생된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날 행진에는 총 37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추산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집회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과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저격수를 두는 한편 약 2000명의 경찰과 1350명의 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번 규탄 시위는 프랑스 전역과 런던, 마드리드, 뉴욕 등 알카에다 연계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은 곳과 카이로, 시드니, 스톡홀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파리 도심에서 프랑스 시민과 함께 거리 행진을 벌이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비이성적인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세계 34개국의 정상급 인사는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3㎞에 이르는 행진을 선두에서 이끌며 표현의 자유 수호 및 테러 추방에 대한 연대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세계 지도자 시민 150만 명''세계 지도자 시민 150만 명''세계 지도자 시민 150만 명'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