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男根) 모양을 한 고급 목걸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남성 성기 모양의 목걸이가 시중에 나돌고 있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목걸이를 디자인 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남·53). 그는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얼핏 보면 '십자가'처럼 생긴 남성 성기 모양의 목걸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인들이 남근 모양의 십자가 목걸이는 분명히 종교적인 모독이자 특정 종교를 비꼬는 상행위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논란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목걸이가 기독교인에게 모욕적이다”라고 흥분했고, 다른 트위터 사용자인 수잔 스위프트는 "예수를 비꼬는 것이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인 케브린 홀은 "감히 기독교인의 십자가에 남근 상징을 집어넣다니”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디자이너 톰 포드의 남근 모양 목걸이는 금과 은으로 만들어졌으며, 십자가 형태를 띠고 있다. 개당 판매 가격은 790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86만원에 달해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걸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톰 포드의 일부 작품은 지난 2007년에도 지나치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판매가 금지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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