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제기…"지도층의 관점 바뀌고 있어"

중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제기…"지도층의 관점 바뀌고 있어"

'중국 금리인하'

중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책 입안자의 주장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경기침체(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 완화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 소속 싱크탱크의 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상위 지도층의 관점이 바뀌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로 선회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급준비율(RRR) 역시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1년짜리 고정금리를 현재 3.0%에서 0.25% 포인트 낮춘 2.7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년 대출금리도 0.40% 포인트 내려간 5.60%로 조정됐습니다.

지난 3분기 7.3% 성장하는 데 그친 중국은, 경기 성장세가 둔화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공장 생산과 소비 수요가 위축된 탓에 성장률이 7.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 쑨레이 하이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이 위험수위인 7.0% 초반대로 하락했다"며 "구조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성장률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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