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두고 도심 점거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대화하기로 했지만, 대화는 무산됐고, 정부는 무력 진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도심이 다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부의 대화 제의에 도심 점거를 풀었던 시위대가 다시 점거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경찰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은 시위대 3명을 체포했습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다시 격화된 시위에 대해 무력 진압을 경고하며, 선거 민주화 요구를 포기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이 바뀔 가능성은 없고, 자신이 퇴진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렁춘잉 / 홍콩 행정장관
-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판단하면 훈련받은 경찰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친중 단체 회원들이 시위대 철수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불거진 상황.
홍콩 사태가 보름이 지나면서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갈수록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두고 도심 점거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대화하기로 했지만, 대화는 무산됐고, 정부는 무력 진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도심이 다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부의 대화 제의에 도심 점거를 풀었던 시위대가 다시 점거에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아선 경찰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은 시위대 3명을 체포했습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다시 격화된 시위에 대해 무력 진압을 경고하며, 선거 민주화 요구를 포기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안이 바뀔 가능성은 없고, 자신이 퇴진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렁춘잉 / 홍콩 행정장관
-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판단하면 훈련받은 경찰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친중 단체 회원들이 시위대 철수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불거진 상황.
홍콩 사태가 보름이 지나면서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갈수록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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